[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2020-02-22 1

[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지금 이 시각, 중앙 사고수습 본부가 오전에 열린 코로나19 대책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2월 22일 토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346명으로 늘었고 그간 17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정부는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경로를 추적하여 대구시의 신천지교회, 경북 청도대남병원 등에서 집단적인 감염이 확산된 사실을 발견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접촉자를 찾아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하는 중으로 이 과정에서 다수의 확진환자들을 찾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 발생한 확진환자들은 대부분 이 과정을 통해 찾아낸 환자들로 격리병상에 입원하는 등 사후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이외 지역에서 역학적 연관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확진환자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등 감염 확산을 방역관리 체계 내에서 통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반적인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에서 설명 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국무총리 주재 확대중수본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 특정집단 또는 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내의 감염병 전파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할 때 현재는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되었고 대구와 경북은 특별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대구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며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도높은 방역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한 방역대응 체계를 병행하여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위기경보 단계에 대하여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 조치를 함께 실시하겠다고 어제 발표하였습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는 것은 2009년 신종플루의 감염병 확산시 한 차례 발동된 바 있으며 심각단계에서는 감염병의 전국적인 지역 전파에 대처하는 방역대응 체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방역관리 체계의 주된 전략을 검역을 통한 해외 유입 차단과 역학조사를 통한 초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감염환자들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주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략이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신종 감염병의 해외유입보다 지역사회에서의 자체 발생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한정된 방역과 의료자원을 지역사회 대응에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2009년 신종플루의 심각단계에서는 검역을 일상적 수준으로 축소하고 개별적인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중단하는 조치가 실시되었고 그 인력과 자원을 지역사회에서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대응에 집중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현시기를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라는 이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된 초기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검역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이며 확진환자에 대해서도 모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격리하여 초기 확산을 통제하는 방역망 구축이 여전히 효과적인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적인 대응 수준은 경계수준을 유지하며 해외 유입 차단과 역학조사를 통한 초기 전파 차단을 지속하되 대구와 경북지역에 대해서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여 심각 단계에서 함께 실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경계단계 조치를 강화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응하는 방역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다음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구경북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구시의 경우 우선 추가적인 전염 방지를 위해 접촉 감염의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련 종교단체의 대구지역 교인 약 930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였고 확진환자들의 접촉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와 시설 격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 전원에 대하여 14일간의 격리해제 전까지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우선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 위험이 높은 경우부터 진단검사를 먼저 실시하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1차로 명단을 확보한 4474명에 대하여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였고 지자체의 전담 공무원을 배정하여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라고 말씀하신 544명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2차로 명단을 확보한 4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해당 종교 단체에서도 이러한 방역조치에 협조적으로서 정부와 지자체의 관리 이외에 종교단체 스스로 자가격리를 잘 지키도록 점검하고 모니터링에 협조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구의 진단 검사 가능 역량도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에 대한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도 공중보건의사 24명을 긴급 투입하여 진단검사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9000여 명의 종교단체 격리자의 경우 외출을 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이동검체 채취팀을 가동하여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확진되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치료병상도 확충하여 안정적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 등 2개소를 경증의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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